[일찍일어난새가낮잠을잔다] EP31. 이게 얼마만의 낮잠이야!

안녕? 내 이름은 김삭
만원 지하철 안에서 블로그를 쓰다
지난주는 사진을 아예 안 찍어서 블로그를 안 썼는데, 이번주는 또 사진이 적네...
뭐! 일상 기록은 힘 닫는대로 하면 되지
시작!

이제 다음주면 끝이구나
그렇다는 건 죽음의 시험기간 시작

매주 잘 챙겨줬던 텀블러를 못 챙겨서... 이번 학기 처음으로 이마트에서 물을 샀다. 900원에 1리터!

오전 문텍상 나름 집중해서 들었는데, 마지막에 시험 문제 공지를 듣고 다 잊어따... 그래도 교수님 수업 킹왕짱 좋았어요! 붐업. (학생의 수준을 보아 교수자의 능력이 어떻든 가망이 없는 것 같습니다.)

빙깅은 졸려서 여휴로 가고... 나와 메타몽은 닭갈비를 먹으러 옴! 아무튼 먹고 싶은 건 먹어야지 암요

위치는 왕십리 춘천닭갈비

결국 볶음밥을 시켰다.

당분간 닭갈비 생각 안 날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!
닭갈비집 쿠폰은 나보다 1년 더 학교를 다닐 메타몽에게 토스...
고등학교 졸업보다도 기분이 묘하다.
졸업은 2월인데도...

여휴 가서 한숨 돌리려는데 엥?!
여기 문 닫았어?!
진짜 몰랐어!!!
뭐가 들어올까...

여휴에서 잤는데 생각보다 추워따.
자다가 행정팀분들 오셔서 난방 틀어주시고 감
아니 꺼져있었나요 ㄷㄷ

그리고 아!!!
제발 알람 소리로 맞춰놓지마!!!!!!
음 나 이제 졸업하는구나
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신 만나지 말자
넌 평생 찜질방 가면 소리 알람 맞추는 사람 옆에서 자고
숙소 잡는 족족 방음이 안 되시길...
그래서 아침 6시에 맞춰둔 옆방 알람 때문에 깨라

나는 진동으로 해놓고 바지에 넣어놓고 자는데
보통 이어폰 귀에 꽂고 유튜브로 30분 뒤 알람 이런 거 안 하나...ㄱ- 진짜 간만에 낮잠 자려는데!

뭐! 아무튼 오후 수업
솔솔 현현 나 셋 다 비슷한 파란 옷을 입고 와서 찰칵...
솔솔이 현현이 다 축하해 🎉

저녁은 연연이랑 폭풍 수다 떨며 샤브샤브! 연연이랑 대화하는 거 너무 즐겁당. 우리 또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... 모든 교통불평등을 해소하라 어쩌구저쩌구 보장하라

진짜 다음주면 종강... 끝이구나.
지난 대학 생활 정말 짧게 느껴지네...
왜냐하면 내가 휴학을 안 해서 빨리 졸업하거든.
응... 물리적으로 짧아

이제 재밌는 인문대에서의 공부를 끝내고 사회에 진입하기 위한 단계를 꾸려야겠다... 우리 모두 함께해요☺️

다음주는 [일찍일어난새가낮잠을잔다] 마지막 시리즈 연재 예정! 또 놀러와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