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좀보이드 일기] EP1. 4103일 된 친구들끼리 좀보이드를 하면 어떻게 될까

안녕? 내 이름은 김삭

 

약속이 취소되어서 붕 뜬 어느 목요일, 카톡이 하나 오는데~...

아! 말도 안 돼!!!!!

하지만 여러모로 악재가 많이 겹쳤당

마우스 커서가 안 보이고,

로딩이 길고,

그냥 안 켜지고,

 

나는 세일 할 때 14,000원 주고 샀는데, 글쎄 얘네는 똑똑하게도 네이버에서 9천원 대에 샀대요.

저 침착맨 안 봐요.

너네가 알뜰한 소비를 해서 기쁘다.

튜토리얼을 겨우 끝낸 머시와 초복

샌드박스 들어가서 좀비 수 적음, 좀비 약하고 느림 등으로 설정했어,,,

그야 나도 뉴비니까,,, 아직 30시간 정도 한 뉴비니까,,,

맨날 코비가 캐리해줬으니까,,,

 

솔직히 머시랑 초복이가 적응 못하고 환불할까봐 캡쳐를 많이 안 했는데

너무 후회된다!!!! .·´¯`(>▂<)´¯`·. 

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엄청 잘했음!!!!!

다음엔 코비도 껴서 하기로...

 

머시: 고인물이 간절해

 

사용한 모드: 백신, 일기장, 추가 특성, 한글화

뉴비라 전부 소방관 달고 시작!

나는 캐디가 의미 없다 주의라... 늘 대머리로 한다.

머리채 안 잡히려고.

???: 머리카락도 지키지 못한 네가 뉴비 둘을 지킬 수 있을 거 같아?!

 

스타팅은 당연히 초보자를 위한 로즈우드

 

초복이가 헤드셋이 없는 이유로 조금 아쉽지만 그냥 디스코드로 얘기하면서 하기로 ㅎㅎ

근데 그러길 잘 한 거 같아. 안 그랬으면 진짜 힘들었을 듯.

 

초복이는 조용히 죽고 살고를 반복하고, 머시는 소리 지르다가... 겨우겨우 정착지 정해서 살았다

와중에 우리 엄청 한입만 당해서 (ㅋㅋㅋ) 계속 붕대 감고 서로가 있던 자리는 피 범벅이고

핏자국은 무시해 이건 그냥 걸스나잇이야

그치만 저희 잘 했어요

나는 목공 방송 보고 쟤들은 우울증 걸려서 항우울증약이랑 맥주 마시면서 비디오 테이프 본다.

얘들아 마음의 양식인 책을 읽자

드디어 위생을 신경쓰는 친구들과 게임함

나 책 읽는 사이에 얘들은 무려 기가마트까지 털었다고

뉴비 맞냐?

너네, 재능 있어.

좀보이드 계속 해.

그리고 무려 정착지에 (ㅋㅋ) 냉장고도 네 개나 설치

김코비: 돈스타브냐고

 

다음에 할 일

- 요리 도구 얻어오기

- 집 정리하고 꾸미기

- 목공 방송 보기

- 옆 상가 2층 털기

- 자동차들 털기 (터는 법 알려주기)

- 학교에서 테이프 파밍

 

얘들아 할 게 무궁무진하다.

내가 귀여운 썸네일도 만들어왔어!

 

같이 게임하자.

도중에 멈추는 사람은 좀비가 되는 걸로.